응급피임
응급피임이란
사후피임이라고도 하며, 원치 않은 성관계나 미처 피임을 하지 못한 경우 성관계 후에 복용하는 피임약을 말하며,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사후피임약의 원리
사후피임약은 일반 경구 피임약에 비해 배란을 억제하는 프로게스테론이 약 10배 정도 들어 있습니다. 배란전인 경우 배란을 지연시키고, 배란 후라 하더라도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방해하거나 자궁내막을 급격히 두껍게 만들어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지 못하게 하여 임신을 방해합니다.
복용 및 효과
사후피임약의 복용시기는 빠를수록 좋으며 최대한 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기 전인 72시간 이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임 효과는 성관계 후 24시간 이내에 복용했을 경우 90%, 48시간 이내 85%, 72시간 이내에 복용시 58%로 점차 낮아집니다. 혹시 늦은 복용으로 인해 임신이 된 경우 정상적인 임신보다 자궁외 임신 등의 비정상적 임신의 확률이 높아지고 피임 효과가 급격히 줄어들므로 복용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
부작용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개개인에 따라 어지럼, 두통, 구토, 복통, 월경의 지연 또는 다량의 월경, 비정상적 출혈, 피로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급격히 부풀어진 자궁내막에 의해 약간의 복통이 생기거나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을 하더라도, 복용 시점으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또 다른 관계를 가졌다면 임신이 될 수 있고, 그 2번째 관계 후에 복용하는 것은 임신 예방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한 생리주기 동안 1회를 초과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체내 호르몬 농도가 높아져 환자의 생리주기에 심각한 장애를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음 생리주기가 시작된 이후에 일반적인 호르몬 피임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100% 피임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만약 예정일에 비정상적 출혈이 있거나 예정일에서 5일이 지나도 생리가 없으면, 임신 가능성을 고려하여 반드시 임신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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